돈암동 '아뜰리에 마미'를 거쳐서 서대문 '목란'에서 식사 후 홍대의 바 '팩토리'까지

밀린 사진들이 수없이 많지만 그나마 최근 사진들을 정리중입니다.

7월초의 토요일 지인의 생일 잔치가 예정되있어서 미리 예약해뒀던 케이크를 찾으러 아뜰리에 마미에 들렀습니다.

모처럼 쉬는 토요일이라 일찍 나가서 카페에서 여유도 좀 부리고 싶었으나 늦게까지 붙들고 놔주지 않는 침대 덕분에

삼십여분의 여유 시간만을 남긴채 아뜰리에 마미에 도착했습니다.




분명히 부탁 드린 케이크만 찾아서 나오려고 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테이블 위에 아이스 쇼콜라와

큼직한 케이크가 한조각 놓여있네요. 기왕 나온 걸 버릴 수도 없고해서 어쩔 수 없이(!) 먹기 시작했습니다... 라곤 하지만

기름지지 않고 산뜻한 느낌의 크림이 너무 맛있어서 마셔버리다시피 했습니다.



여유시간 꽉꽉 채워서 빈둥거리다가 예쁘게 포장된 배달물을 들고 목란을 향해 길을 나섰습니다.


목란에 도착했는데 일행들이 다들 늦는다고 연락이 오길래 군만두와 맥주로 먼저 오신분과 시작해 버렸습니다.

이집 군만두는 맛있어서 올때마다 빼먹을 수 없는 메뉴죠.

군만두와 맥주로 허기를 달래고 있으려니 슬슬 일행들이 도착해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동파육(응?)

예약하신분이 동파육을 예약하면서 (조리시간이 길어서 미리 예약해둬야 합니다.) 뒷쪽에 달라고 얘기했다고 하던데

맨처음에 가져다 주네요. 이미 나온 음식을 물릴 수도 없고해서 고기로 시작합니다.

목란 동파육은 두말 할 것 없이 맛있습니다. 제 경우엔 목란에 가는 주 목적이 동파육과 군만두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드럽게 시작하기 위해 주문한 '류산슬'

스프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저에게 주문 권한이 들어오면 종종 시키게 됩니다. 


어향동고

표고와 채워진 다진 새우의 맛도 좋지만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소스도 좋아합니다.



유린기


탕수육

유린기와 탕수육도 목란에서 참 유명한 메뉴죠.

이 두 사진이 이지경인 된건 전등을 꺼버려서 입니다. 전등을 꺼버린 이유는..



프로젝터 폰으로 이것을 보기 위해서죠.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원래 무한도전의 팬이지만 역시 모여서 같이 보는게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거기에다 맛있는 음식까지 함께하니 더없이 훌륭했죠. 장난감으로 사뒀던 프로젝터폰을 처음 제대로 사용해 봤네요.


웃고 즐기다보니 가요제가 끝나고 식사를 할 시간.

중국식 냉면으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평양냉면도 좋고, 냉라멘도 좋지만 요샌 중국식 냉면도 빼먹을 수 없죠.



그리고 생일잔치의 하일라이트 시작.

박스안에는..


큼직한 케이크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단단한 케이크를 자를 칼이 없네요....


고민끝에 냉면을 자르기 위해 받았던 가위와 남아나는 힘을 써서 커팅했습니다.

정말 초콜렛이 듬뿍듬뿍 들어가다 못해 초콜렛 덩어리라고 불러도 될만한 케이크입니다.

재료비 대비 판매가가 높지 않아서 사둔 재료가 떨어지면 더이상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얼른 가봐야겠습니다.

 

진한 초콜렛 케이크를 맨입에 먹으려니 한조각이상은 힘들다는 의견에 따라 근처 가배나루로 옮겨서 담소를 나누며

즐겼더니 어느새 늦은시간. 갈길이 먼 분들은 집으로 들어가시고, 몇몇분이 요새 정말 자주 들르고 있는 팩토리로 향했습니다. 

생일이신분이 큰맘 먹고 사주신 싱글몰트 위스키 아란의 마크리 무어.

아란의 여러가지 여러가지 라인중 유일하게 피트처리가 된 버전입니다. 피트처리가 되었다지만 진하지 않고

부드럽게 퍼져서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죠.

지난달에 일이 좀 바뻐서 주말에도 거의 출근하곤 했는데 오랜만에 한가하고 흥겨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Café / Atelier et M'amie

서울 성북구 동선동3가 1-13

tel) 02-923-7212

http://www.mamie.co.kr/

 

목란(木蘭)

서울시 종로구 평동 26-10

tel) 02-732-0054

 

가배나루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348-1 충정타워 뒤

tel) 02-312-0616

*가배나루는 일요일에 쉽니다.

 

Lounge Bar 팩토리

tel) 02-337-3133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2-13 한스빌 B1


덧글

  • 술취한고양이군 2011/07/12 18:09 #

    아;; 목란 동파육 쵝오 ㅠ ㅠ ;; 사실, 여기 탕수육도 괜찮아요 헤헤
  • 마른비 2011/07/12 23:14 #

    동감입니다. 좋은집이에요!
  • 키르난 2011/07/12 20:21 #

    으허허헉.;ㅂ; 아틀리에 마미의 초콜릿 케이크 보고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목란은 몇 번 가보았지만 인원을 가능한 많이 모아 여러 음식을 주문해 나눠먹는게 최고네요. 목란은 당장 가긴 무리가 있으니 일단 아틀리에 마미의 초콜릿 케이크부터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마른비 2011/07/12 23:15 #

    네 확실히 중식당은 인원 좀 모아서 가는게 좋더라구요. 중국 여행도 마찬가지구요. ^^
  • 카이º 2011/07/12 20:26 #

    목란의 동파육!!!!
    어어... 역시 예약을 하고 가셨군요!
    실로 예술입니다 ㅠㅠ
  • 마른비 2011/07/12 23:15 #

    예약 안하면 먹기 힘들더라구요. 예약하는 수고가 아깝지 않은 맛입니다. ^^
  • 라쥬망 2011/07/12 23:11 #

    우왕.......저 초콜릿 케익 정말 멋있네요.
  • 마른비 2011/07/12 23:16 #

    맛도 아름답습니다. ^^;
  • 멸치 2011/07/12 23:21 #

    아니! 마미에 케이크가 있었군요ㅠㅠ 저 초콜렛 케이크, 곧 먹을 수 없게 된다고 하니 더 먹고싶어졌습니다. 당장 가야할 것만 같은 이 압박감 ㅎㅎ 가격은 어느정도 하나요?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건가요?
  • 마른비 2011/07/12 23:54 #

    돈암동에 있는 아뜰리에 마미에만 있는 케이크인데요. 그때그때 있기도하고 없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예약은 아마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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