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수(恵比寿)의 라멘집 '아후리(AFURI)'와 아이스크림집 'Japanese Ice OUCA(ジャパニーズアイス櫻花)


르 비스트로 에서 실컷 먹고 나왔지만, 일본에 계신 어르신께서 아직 아후리에 가보시지 못하셨다는 얘기를
하셔서 다함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뭐랄까.. '식사의 마무리는 라멘!'이라는 공감대가 생겼던 상황이었죠.

르 비스트로에서 아후리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서 10여분정도 가니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다보니 적잖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서야 자판기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전체가 오지는 못했고 세사람만 왔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근처에서 차를 마시며
기다리신다고 하네요.
티켓은 9시방향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홍소유면, 유즈시오면, 츠케멘, 구운차슈(추가!)



한참을 기다려서야 안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늘 문에서 가까운 바에 앉았었는데 이렇게 안쪽 자리는 처음이네요.

여전히 사람들은 줄을 서있고, 주방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맨앞에 보이는 직원이 하고 있는게 '유키리'라고

삶은 면의 물을 빼는 작업인데, 면이 담긴 망을 힘차게 휘두르고 있습니다. 라멘집에 따라서 이 작업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습니다.



일행이 주문한 홍소유면. 맛은 보지 못했었네요.



츠케멘.
아지다마고(양념계란), 차슈(삶아서 구운 돼지고기), 미즈나(경수채), 등이 면에 토핑되어 나오고 스프는 유자의 향이
기분좋게 풍겨옵니다. 면을 찍어먹는 스프이다보니 아무래도 그냥 먹기엔 간이 쌥니다.


유즈시오라멘에 비해서는 넓은 면을 위의 스프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츠케멘이라는게 면의 씹는맛을 즐기는 면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면의 쫄깃함이 강조되어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유즈시오라멘을 드시던 어르신께서 얘기해주신건데 일본 라멘에 식초가 많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스프를 만들기위해 들어가는 해산물이나 각종 재료들의 잡맛을 없애기 위해 쓰이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런 스타일의

라멘을 좋아한다면 추천해줄만한 가게가 있다고 하십니다. 그 곳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다시..

 

라멘을 먹고나서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일본식 아이스크림집 'Japanese Ice OUCA'

디저트를 건너뛸 수 없다는 라멘 용사들끼리 한가지 메뉴를 주문해서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가게안에 붙어있는 포스터에서 본 계절 메뉴였습니다.



아이스크림, 팥, 밤과 떡이 함께 담겨 나옵니다. 아래쪽은 젤리가 들어있었는데 무슨 맛이었는지...


아무튼 함께나온 시럽을 부어서 먹는 방식입니다.

팥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니 얼음이 빠진 빙수를 먹는듯하기도 하고 달달한 마무리로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길고긴 식사를 마치고, 신오쿠보에 있는 숙소에 돌아가기 위해 돌아온 가부키쵸.

금요일밤의 가부키쵸는 사람도 많고 밤늦게까지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습니다...만 왠지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

슬쩍 동네 구경을 마치고서는 서둘러 숙소로 돌아가 캔맥주를 홀짝거리다 잠들었습니다.

 

 

AFURI

http://r.tabelog.com/tokyo/A1303/A130302/13005500/dtlmap/

 

Japanese Ice OUCA(ジャパニーズアイス櫻花)

http://r.tabelog.com/tokyo/A1303/A130302/13040777/dtlmap/


덧글

  • 키르난 2011/08/24 10:02 #

    위의 디저트는 아이스크림 안미츠 같은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보통 저 아래 젤리는 아무맛 안나는 한천이라, 흑설탕시럽을 뿌려야 좀 먹을만(..) 해지거든요. 아.. 진짜 맛있어 보입니다.-ㅠ-
  • 마른비 2011/08/24 10:13 #

    아! 그래서 다른 그릇에 흑설탕 시럽을 줬었나보네요. 설명 고맙습니다! 저걸 먹고나니 늬끼한 속을 좀 진정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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