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는 이태원 '부자 피자 (PIZZERIA D'BUZZA)'

트위터를 통해서 이태원에 괜찮은 피자집이 생긴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기회가 오질 않았는데, 자꾸 올라오는 지인들의 사진을 견디다못해
직접 번개를 쳐서 다녀왔습니다.
이것저것 먹어봤는데 지인들의 칭찬이 그냥 나온것은 아니더군요. 정말 맛있는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넓은 가게는 아니지만 안쪽에 단체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있어서 그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피자와 함께 먹으라고 내어주는 파르마지아노 치즈와 페페론치노가루(맵더라구요. ㅜ.ㅜ), 직접만든 페스토 소스입니다.


술을 못드시는 지인께서 주문하신 탄산수 산 펠레그리노.
라벨이 달라진 것 같아서 살펴보니 불가리 에디션이네요. 에비앙의 에디션들은 좀 더 예쁘게 잘 만들어졌던데
조금 아쉽습니다.


함께하는 술은 이태리 맥주인 메나브레아.
맥주 메뉴에 하이네켄, 페로니, 메나브레아 세가지가 있었는데 하이네켄을 마시자니 조금 아쉽고 페로니는
스파카 나폴리에서 마셔봤던터라 처음보는 메나브레아를 골라봤습니다. 국내에서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150년이나 되는 역사를 가진 맥주라고 하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의 맥주였습니다.


전채로 주문해본 부자 비츠.
리조또와 모짜렐라 치즈등을 동그랗게 만들어 튀겨낸 음식입니다.
리조또로 만들어져서 배고픔도 달랠 수 있고, 피자를 기다리며 맥주와 함께 먹기에 좋을듯 합니다.


사실은 중간에 나왔지만 메뉴정리를 위해 앞으로 빼낸 '파르마지아나 디 멜란자네' 라자냐
토마토소스, 가지, 파르마지아노 치즈가 들어간 라자냐입니다.
모임이 있기 전날 미리 다녀오신분께서는 두가지 라자냐 메뉴중에 이쪽이 낫다고 하시네요.
몰토에서 맛있게 먹었던 라자냐가 고운 아가씨의 느낌이라면, 여기 라자냐는 터프한 아저씨의 느낌입니다.
외모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맛있는 라자냐였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
모짜렐라 치즈를 버팔로치즈로 바꿀 수도 있던데 가격차이가 있어서 일단은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집의 실력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집 피자 맛있습니다.


비스마르크
토마토 소스에 모짜렐라 치즈, 시금치, 베이컨, 계란, 파르마지아노 치즈가 얹혀진 피자입니다.
짭짤하고 기름진 베이컨과 시금치가 맛이 잘어울립니다.거기에 듬뿍 얹혀진 치즈까지.. 맛있습니다.


꽈트로 풍기
모짜렐라 치즈와 4가지 버섯이 얹혀진 피자.
테이블에 서빙되자 마자 듬뿍 얹혀진 버섯과 진한 트러플 향으로 식욕을 자극합니다.
푹 익혀지지 않아서 사각거리는 씹는맛이 남아있는 버섯이 인상적이었던 피자였습니다.

알라 그레카
주키니와 가지, 모짜렐라 치즈, 페타치즈가 얹혀진 피자.
가지와 주키니는 고기 바베큐를 할때마다 빼먹지 않는 채소들인데 피자에 터프하게 썰어서 얹어 놓으니
이쪽도 잘어울립니다. 동물성 재료가 없어도 맛있는 음식의 발견...이라고 하기엔 치즈가 동물성인가요?


꽈뜨로 포르마지
모짜렐라, 고르곤졸라, 아시아고, 파르미지아노 치즈가 얹혀진 피자.
다른 치즈는 잘 못느끼겠지만 고르곤졸라 치즈의 향은 진하게 느껴집니다. 함께 내주는 꿀에 찍어 먹으니 맛이
한층 좋아졌습니다. 피자 잘하는 집에 갈때마다 빼먹지 않고 주문하는 메뉴이지만 그간 먹어본 집들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마스카포네
페스토 소스에 파르미지아노와 마스카포네 치즈가 얹혀진 피자.
마스카포네 치즈를 티라미슈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만나는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치즈 자체가 밀도가 높고 맛이 진해서 인상적이긴한데 이 피자를 먹고 나면 다른 피자를 더 먹기는
좀 힘들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행히 마지막에 서빙되어 나왔습니다만..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몇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네요.
 

 

피자를 워낙 좋아해서 피자 잘하는 집이 있다고하면 왠만하면 가보는 편입니다.
당장 생각나는집은 그라노나 솔티노스, 더 키친이나 스파카 나폴리 정도 되네요. 강남역의 도치피자도
괜찮다고 하는데 아직 못가봤습니다. 제가 가본 중에서는 부자피자가 손꼽을 만한 집입니다.
맛있는 집은 자연스럽게 소문이 나는지 벌써 예약없이는 자리잡기 힘든것 같습니다.
 

 

부자피자(PIZZERIA D'BUZZA)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43-33

tel)02-794-9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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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eepthroat 2012/01/31 16:32 #

    오... 슈퍼 갈때마다 궁금했었는데 꼬옥 가봐야겠습니다.
  • 마른비 2012/01/31 16:55 #

    부자피자 자리가 원래 슈퍼있던데 아니었나요? 근처로 이전했나보네요. ^^
  • deepthroat 2012/01/31 17:04 #

    원래 슈퍼였었던거 같네요..ㅎㅎㅎ 전 그 앞 슈퍼를 가거든요. 사진 보니깐 급 배고파집니다.ㅠ.ㅜ
  • 마른비 2012/01/31 17:12 #

    집이 그 근처시라는게 너무도 부럽습니다. 그동네 밥먹고 술마시고 할만한데가 참 많죠. ^^
  • deepthroat 2012/01/31 17:19 #

    불과 몇년새 밥먹고 술마실 데들의 분위기가 확! 변해서 재미있습니다.ㅎㅎㅎ
  • 마른비 2012/01/31 17:23 #

    아.. 그렇네요. 정말 그동네 분위기가 많이 바꼈네요. 그와중에도 바다식당이랑 나리의 집은 여전하네요.
  • song2 2012/01/31 17:39 #

    라자냐도 그렇고 피자도 .. 엄청 탄거같은데 괜찮은가요?

    살짝 그을린것도 아니고 온 테두리가 새까만데.. 사진이 어두워서 그런가 ...
  • 마른비 2012/01/31 17:46 #

    테두리가 좀 타서 나오는 편인데요. 검게 탄부분 털어내고 먹었습니다.
    가운데부분까지 제대로 익히려면 겉이 좀 타는 것 같더라구요.
  • 올라 2012/01/31 18:16 #

    마르게리타 피자가 비주얼로는 이탈리아 나폴리 현지에서 먹은 피자와 거의 흡사하네요 ^^
  • 마른비 2012/01/31 18:22 #

    현지 피자는 아직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흡사하다고 하시니 더 좋아지네요. ^^
  • 콜드 2012/01/31 21:52 #

    아아 최고입니다 ㅠ_ㅠb

    http://pds21.egloos.com/pds/201201/31/31/e0019531_4f27e3ea83620.jpg
  • 마른비 2012/01/31 22:36 #

    오오 이런게 있나요? 고맙습니다. ^^
  • 카이º 2012/01/31 22:16 #

    헉? 진짜 최고네요...
    터프하게 구워내서 진짜...
    게다가 치즈 질도 상당해 보이는군요!!
    오오........
  • 마른비 2012/01/31 22:36 #

    거짓말 안보태고 국내에서 먹은 피자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들러보세요. ^^
  • 루필淚苾 2012/01/31 22:19 #

    맛있어 보이네요. 저 역시 피자를 좋아해서 피자 맛집에 눈길이 갑니다.
    확실히 이태원에 숨은 맛집들이 많은 듯... 조만간 또 한 번 나가볼까 생각중입니다. ^^
  • 마른비 2012/01/31 22:37 #

    위에 이태원 살고 계시는 분도 쓰셨지만 이태원에 좋은 집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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